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8년 1회차 전기 기능사 시험을 4주 공부하고 76.66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비전공 인문계 출신 학생입니다. 전기 기능사 자격증만큼은 꼭 따고 싶어서 굳게 마음먹고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전기학원이 없어서 시작은 어쩔 수 없이 인강을 들어야 했는데.. 처음에 알게 되었을 때는 38강이라는 적은 강의수라서

뭔가 이게 강의가 짧은 대신 강사가 그냥 어려운 말만 툭툭하고 엄청나게 많은 공식만 던져주고 외우라고 하는게 아닐까 의심도 했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많은 학생들 그리고 나이 많으신 직장인분들까지도 합격후기를 많이 적어주셨길래 그래 그럼 맛보기 영상이라도 보자 해서 보고나서 여기로 결정했습니다.

확실하게 합격하려고 5일 동안 여러 가지 사이트 알아본곳들과 차별화된 점은 우선 첫 번째로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홍성민 교수님 목소리 발성이

웅얼웅얼이 아니라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귀에 박히게 말씀해주시는게 정말 가장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저 글자가 ㅅ인지 ㅈ인지 분간 안되는 칠판이 아니라 깔끔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수업한다는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인문계 출신에 생전 처음 듣는 수업을 내가 따라갈수 있을까하고 강의 3회독을 목표로 우려 속에 시작했는데 수업은 정말 혁신적으로 좋았습니다.

처음 듣는 저도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외울만큼 용어뿐만 아니라 공식까지도 재밌게 알려주셔서 꿀잼이었습니다.

다른 용어들도 재밌었지만 특히 퍼센트 임피던스 강하 공식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기능사 중에서도 악명 높은 전기 기능사이다보니 아무리 쉽게 가르쳐주셔도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처음 강의 들을 때부터 설명해주시는걸 100%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하니까 계속 보다가 중지하고 다시 이해못한부분 다시 듣고 그러다가

강의는 몇 개 듣지도 않았는데 훌쩍 시간은 가버리고 중간에 졸고있고.. 괴로운 악순환의 반복이었습니다.

문득 생각해보니까 지금 한번에 이해할거면 굳이 3회독도 할 필요 없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저히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커리큘럼대로 이해가 되든 안되든 딱 3번만 듣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기기파트랑 이론파트랑 이어지는 부분도 많고 뒷부분에서는

더 상세히 다시 설명해주시니까 이해 안된다고 붙잡고 저처럼 시간 헛되이 보내지 말고

걱정하지마시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제발 !

그렇게 강의 2회독까지 완료하고 나서 느낀점은 전체적인 흐름은 분명히 잡혔지만 세부적으로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했다는 그러니까 속이 비어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3회 차부터는 설명강의 하나, 문제 풀이 강의 하나 그러니까 두 개 강의 듣기 전에 책에 있는 공식들과 반드시 외워야 할 것 들을 연습장에 직접 써가면서 외웠습니다.

어차피 2번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어려운 용어들 쉽게 연상하면서 외우는 방법, 이해를 요하는 것 들은 숙지 시켜주셨기 때문에 쓰면서 암기해보면 잘 몰랐던 이해도 자동으로 되어집니다.

문제 풀이파트 부분도 마찬가지로 연습장에 정답 적으면서 풀고 다 풀고나서는 답지를 안보고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은 별표 체크만 해놓고 나서 바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풀었던 방식과 선생님이 푸는 방식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그 차이를 간단하게 오답노트에 필기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이 방법이 제 점수와 합격에 70%를 결정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책안에 각각의 문제풀이 부분에는 선생님께서 키워드나 줄치라는 것들 빼고 정답 같은건 표시하지마세요. 그러면 다시 볼 때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지 알 수 없어요.

그렇게 필수 암기요소 암기 하고 혼자 문제풀이 그 이후 강의 두 개 듣기를 계속 하면서 내가 헷갈리거나 이해가 부족한 부분들을 더 집중해서 듣게 되었고

확실하게 속을 채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3회독 까지 완료하고 나서는 이후는 책 처음부터 시작했습니다. 다시 지금부터는 문제 풀면서 헷갈리는 부분의 이론이나

문제만을 강의를 찾아보고 그 이외로는 이론부분 빠르게 훑어보고 문제 풀고 틀린 문제 체크하고 반복했습니다.

마지막 설비파트는 시험 몇 일전에 책에 있는 문제만 무한반복하면 적은시간만 투자해도 충분히 고득점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학용 계산기는 꼭 하나 사셔야합니다. 시험장 및 교재 문제 풀때 필수로 필요합니다.CASIO fx-570ES PLUS입니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 끝에 시험장 가서 시험 치루는데 문제에서 직류기에서 자속을 만들어내는 부분은 어디인가 라는 기초적인 문제가 나왔는데

뒷부분만 열심히 보느라 잊어버려서 끄집어내느라 고민하고 있는데 정말로 갑자기 머릿속에서 홍성민 선생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이런 계자속 ”

그렇습니다 여러분. 자속은 계자가 만듭니다.

시험 치는 날까지 제 머릿속에 찾아와서 웃겨주시고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지금 합격하고 나서 전기에 대해 배웠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만약 주변에 학원이 있어서 그곳에 다녔다면 분명히 처음 듣는 어려운 내용에 집중 못하고 졸거나 잡생각에 빠져

수업 놓치고 얼마 못 따라가서 포기 할 가능성이 높았을거라고 지금에 와서 생각합니다.

제가 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전기기능사를 취득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꼭 강의바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강의바다 그리고 홍성민 선생님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